투자는 수익 높아도 원금 잃을 수 있고 저축은 이자 적지만 꾸준히 돈불려요
직업을 선택하는 데는 고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하면 많은 돈을 벌기가 어려울 것이고,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되기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진로 고민에서 알 수 있듯이 직업의 안정성과 수입은 반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금융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마다 위험을 부담하고자 하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시장에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존재합니다. 금융상품은 성격에 따라 크게 저축과 투자로 구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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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주식투자가이며 세계적인 갑부 워런 버핏은 부자가 되는 비결을 “저축하고 투자하라, 그리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저축과 투자를 축구에 비유하면 저축은 ‘수비’이고 투자는 ‘공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한 것도 이정수 선수의 빈틈없는 수비와 박지성 선수의 활력 있는 공격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수비와 공격이 잘 조화된 팀일수록 승률이 높은 것처럼 저축과 투자를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김민영 한국은행 경제교육센터 조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