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고민 뚝! 대학부설기관 유학프로그램
《글로벌 인재를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해외대학으로의 유학을 꿈꾸는 젊은이가 많다.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려보지만, ‘학위취득까진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현지 학비와 생활비가 많이 들지는 않을지’ ‘아무도 관리해주지 않는 해외대학에서 과연 나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을지’ 등 갖가지 걱정과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내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 등이 유학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이들 대학부설기관이 운영하는 해외유학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유학준비과정을 거친 뒤 협력을 맺은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체계적이고 안정된 시스템으로 유학을 고려 중인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거치면 ‘나 홀로’ 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대학 진학 3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고, 협력대학에 파견된 한국인 교수가 현지에서 성적과 생활을 직접 관리해주기도 한다.
국내 대학부설기관들의 대표적인 유학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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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의 ‘1+3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은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1년 동안 교양수업과 어학과정을 듣고 2학년부터 미국 텍사스 에이앤엠대 커머스 캠퍼스에 입학해 공부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우등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학업성취도가 뛰어나고 자아실천의 의지력이 강한 학생을 일부 선발해 우등생 프로그램(The Honor Program)을 운영한다. 이 과정에 선발되면 건국대에서 봄, 여름학기(6개월)만 이수한 뒤 가을학기부터 곧바로 텍사스 에이앤드엠대로 진학할 수 있다.
학생들은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에 입학하면서 예술, 인문학, 경영학 등 100여 개의 다양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학제의 경우 진학 후에도 전공 변경이 가능하다. 다양한 국내외 글로벌 회사의 인턴십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꼼꼼한 학사관리도 장점이다. 진학한 뒤에도 현지에 있는 한국 교수진이 직접 학사관리와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졸업하면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까지 관리해줄 계획. 졸업 후에는 건국대와 텍사스 에이앤드엠대의 취업시스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대학의 취업·인턴십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글로벌 기업 및 한국계 기업에서 인턴십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취업도 가능하다. 동시에 건국대 취업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입사를 노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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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진기자 ymj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