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뇌’를 가진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이 세계에서 최초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SK텔레콤을 통해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2X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2011’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풀HD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하며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도 부드럽게 동작한다. 대용량 오피스 파일 편집, 3차원(3D)게임 구동 등에 있어서도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 LG전자 스마트폰 기술인 ‘미러링HDMI’ 기능을 탑재, TV와 연결해 고화질의 영상, 3D게임, 영상통화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3D 영상 콘텐츠도 3D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빔프로젝터를 연결해 대용량 파워포인트 파일을 대형스크린으로 출력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IPS방식 디스플레이로 야외에서도 선명도가 높고 돌비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서라운드, 듀얼코어에 최적화된 DDR2 메모리, 풀 HD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신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또 간단한 터치나 움직임만으로도 무음 전환, 문자 입력시 커서이동, 사진파일 이동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스처 사용자 환경(UI)’을 탑재하고 운전 중에도 내비게이션(T map), 음성검색, 블루투스 전화 등 주요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모드’도 적용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2.2(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지만 2.3(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모델인 만큼 향후 OS업그레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4일까지 예약가입을 신청받고 25일부터 예약 가입순으로 개통 및 배송을 시작한다. 예약물량이 배송된 이후 SK텔레콤 전국 온·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예약 가입 기간 하루 평균 6500명의 고객이 가입을 신청하는 등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며 SK텔레콤 출시 스마트폰 중 '갤럭시S' 이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블랙 색상을 먼저 출시한 후 2월 중 화이트 색상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LG전자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