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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아테나’에서 악당 차승원에 맞서…‘아이리스’ 때와는 다르네

입력 | 2011-01-20 17:59:12


드라마 ‘아테나’에 출연한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이 SBS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서 테러리스트 차승원에 맞서는 역할로 출연했다.

20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 시장은 극 중 인천대교 상황실 총책임자로 출연해 인천대교에서 조명호 대통령(이정길 분)을 암살하려는 ‘손혁’(차승원 분)을 막기 위해 동분 서주 한다.

이번 출연은 송 시장의 대학시절 연극반 활동 경력을 안 ‘아테나’ 제작사 측에서 제의해 성사됐다고 한다. 송 시장도 시 홍보에 도움이 될 거라 보고 흔쾌히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고.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1년 전하고는 확연히 다른 것. 송 시장이 속한 민주당은 2009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광화문 광장에서 KBS2 드라마 ‘아이리스’의 전투신 촬영을 허가하자, ‘전시 행정’이라며 크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당시 유은혜 수석부대변인 이름으로 ‘서울 시민은 오세훈 시장이 재선을 꿈꿀까 불안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을 비롯해 8월 개장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이벤트성 홍보행사만 30여건 열렸다”며 “오 시장이 서울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자기 과시용 전시행정에 매달린다”고 비난했다.

공교롭게도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3년 후 이야기를 다룬 스핀 오프(번외편)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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