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에 15점차 완승
#장면2. 삼성은 5점 차로 쫓긴 3쿼터 종료 직전에 헤인즈가 다시 3점슛을 꽂아 8점 차로 달아났다.
바둑에서 끝내기가 중요하듯 농구에서도 쿼터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경기 전체의 흐름까지 결정짓는다. 삼성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반면에 KT는 쿼터 막판을 어설프게 대처했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최후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삼성은 18일 KT와의 부산 방문경기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걸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83-68로 이겼다. 삼성은 19승 14패로 이날 동부를 누른 KCC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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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을 마감한 선두 KT는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KCC는 전주에서 김주성이 왼쪽 발등 인대 부상으로 빠져 골밑에 구멍이 뚫린 동부를 86-67로 완파했다. 리바운드에서 31-21로 크게 앞선 KCC는 추승균(17득점), 전태풍(16득점), 크리스 다니엘스(24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부산=김종석 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