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호, 오늘밤 C조 최약체 인도와 3차전… 베스트11 총출동
○ 구차절 나홀로 3골… 공격수들 침묵
인도전의 키워드는 주전 공격수들의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같은 시간 바레인과 3차전을 치르는 호주와 동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가려면 대량 득점이 필요하다. 8강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득점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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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공격 본능을 보여줘’
구자철의 경우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로 하다 이번 대회에선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서며 공격형으로 변신했다. 반대로 공격 성향을 억누르는 선수도 있다. 기성용(셀틱)이 대표적. 기성용은 FC 서울에 있을 때부터 공격 성향이 두드러진 미드필더였지만 이번 대회에선 좀처럼 전진을 하지 않는다. 가끔 중거리 슛을 때리는 것이 고작이다.
기성용은 “셀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상관없다”고 했지만 때론 앞으로 막 뛰어나가려 하다가도 갑자기 멈춰서며 공격 성향을 억누르는 모습이 보였다. 기성용과 같은 선상에 서는 이용래(수원)는 “둘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서면 다른 한 명은 뒤에 남아 수비하는 것이 우리 역할인데 호주전 때는 체격이 좋은 기성용이 더 수비에 치중했다”며 “인도전에선 우리 모두에게 공격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 나도 슛까지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하=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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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사우디아라비아 5-0
요르단 : 시리아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