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연봉중재를 원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총 119명이다. 그러나 2월 18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연봉중재까지 가는 선수는 10명 미만이다. 일단 선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이 교환되는 19일에 연봉협상이 타결될 선수가 많다. 지난해의 경우 중재신청을 제출한 뒤 연봉 액수가 교환되기 전에 계약한 선수가 84명이었다. 44명만이 연봉액수를 교환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보라스인 점을 고려하면 19일 액수를 교환할 게 확실하다. 연봉중재까지 가게 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44명 가운데 8명이 최종 중재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롯데 이대호가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 이대호의 2011시즌 연봉은 20일 결정된다. 추신수(부산고)와 이대호(경남고)는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창으로 고교 시절 세계청소년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 선양을 한 절친한 친구 사이. 공교롭게도 둘은 2011시즌 연봉조정 신청을 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병상련의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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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문상열 기자 moonsytexa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