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 직원들은 올해 설에 최대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법정 공휴일인 다음달 2~4일이 수~금요일이기 때문에 월(1월 31일), 화요일(2월 1일)에 쉬면 9일의 황금휴가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화~목요일이어서 상당수 대기업 직원들이 9일씩 쉬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추석 권장휴가를 쓰도록 해 9일 연휴에 앞장섰던 삼성그룹은 계열사에 따라 원하는 직원은 월, 화요일에 휴가를 낼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일괄적으로 휴가 지침을 정하지 않는 관례를 가진 SK그룹도 직원들이 편의에 따라 휴가를 쓰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아예 그룹 차원의 휴일을 하루 추가했던 LG그룹도 계열사 별로 자유로운 휴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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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은 두둑한 보너스로 따뜻한 설을 보내게 됐다. 이미 금융회사와 자동차회사의 영업조직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설 직전에 최고 실적에 걸맞은 초과이익분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통상적인 설 상여금 외에 80만 원의 귀향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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