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화-영화-문학 등20억원 들여 6월까지 완공
경기 부천시는 6월까지 20억 원을 들여 어린이공원 4곳을 음악이나 만화, 영화, 문학 등을 주제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공원은 놀이시설만 있을 뿐 특색이 없어 주민들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은 원미구 상동 398 반달어린이공원(4500여 m²)과 원미구 중동 1175 무지개어린이공원(4300여 m²), 소사구 송내동 599 양은리어린이공원(2100여 m²), 소사구 심곡본동 818 정명어린이공원(1500여 m²) 등이다. 시는 공원에 놀이시설을 보강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와 기타, 바이올린, 책 읽는 사람 등과 같은 모형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12월까지 17억 원을 들여 소사구 심곡본동 617의 18 펄벅박물관 주변 1만1000여 m² 규모의 용지에 게이트볼을 할 수 있는 실버공원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원미구 중동 1108 원미경찰서 주변(3400여 m²)에도 음악공원이 들어선다. 이 밖에 시는 2012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소사구 송내동 449의 1 현대아파트 뒤 4만3000여 m² 규모의 용지에 나무와 각종 야생화 등을 심어 생태공원을 꾸미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