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일 뿐입니다" 51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향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분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2-1로 이긴 조광래 감독은 "다음 호주와 2차전을 준비할 때"라며 한 경기 승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어느 팀이든지 두 경기 만에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싶어할 것"이라며 14일 호주와 2차전을 향한 구상에 벌써 들어간 모습이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 일문일답.
"첫 경기일 뿐이다. 조별리그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다음 호주와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은 23명 모든 선수가 합심하는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조직적인 팀 플레이가 잘 된 것이 오늘 승리 원동력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바레인 팀을 평가한다면.
"중동 팀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 바레인은 스피드가 뛰어나고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팀이었다."
-구자철, 차두리 기용이 성공했는데.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은.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부분이 아쉽지만 호주전을 대비한 좋은 교훈을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은 경기 운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도 스페인과 같은 플레이 스타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곽태휘의 공백을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메울 것인가.
"조용형, 홍정호, 황재원 등 중앙 수비수 3명이 더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른쪽의 차두리가 공격 성향이 많은 선수기 때문에 왼쪽 측면의 이영표에게 공격을 많이 자제하도록 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보였을 수 있다."
-실점 후 동점에 대한 위기의식은 없었는가.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 (교체 투입했던) 손흥민을 다시 빼고 조용형을 넣어 중앙 수비를 안정시켰다. 선수들이 끝까지 마무리를 잘해줬다."
-2차전에서 8강 진출이 확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어느 팀이든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싶어할 것이다. 호주를 잘 분석하며 준비해왔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호주와 경기를 통해 8강에 진입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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