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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단장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편한것 같다”

입력 | 2011-01-11 03:00:00

“SW 미흡한 문화토대 지적한 것” 해명




“우리는 아직도 제품 사용자환경(UI)이나 콘텐츠에서 뒤처진다. 아이폰과 갤럭시를 다 쓰고 있는데 아이폰이 아무래도 UI 등에서 좀 더 편한 것 같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사진)이 10일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과 갤럭시를 비교하면서 아이폰에 높은 점수를 줘 눈길을 끌었다.

황 단장은 “우리가 먼저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을 만들지 못한 것은 치고 나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상품을 만들 때 테크놀로지 푸시(기술 중심)로 했지만 이제는 마켓 풀(시장과 기술의 접목)”이라며 “고객과 시장, 트렌드를 잘 알아야 뭘 만들지 알 수 있는데 우리는 시장을 우습게 안다”고 꼬집었다.

한편 황 단장은 자신의 발언이 갤럭시를 너무 낮게 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뒤늦게 별도의 ‘보도설명자료’를 냈다.

그는 설명자료에서 “갤럭시S 등 한국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력은 (아이폰과) 대등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UI, 소프트웨어 등에서 다소 미진한 것은 문화적인 토대가 필요(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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