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는 가운데 전북도는 도내 6개 시, 군의 소와 돼지 26만여 두를 예방접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9일 도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부안, 무주 등 도내 6개 시, 군의 소, 돼지 26만4000두(소 19만4600두, 돼지 6만9400두)를 일주일 안에 예방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시, 군별로 보면 정읍시가 10만6200두(소 7만7700두, 돼지 2만8500두), 김제시 5만8600두(소 4만2900두, 돼지 1만5700두), 익산시 4만9600두(소 3만2200두, 돼지 1만7400두), 부안군 2만7100두(소 2만6100두, 돼지 1000두),무주군 1만1600두(소 8800두, 돼지 2800두), 군산시 1만900두(소 6900두, 돼지 4000두) 등이다.
광고 로드중
접종 가축은 방역관이 2주 1회 임상관찰을 시행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며, 접종 후 14일이 지나 임상검사·혈청검사를 해 이상이 없으면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할 수 있고 1개월이 지나 문제가 없으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도는 또 이날까지 진안 농가의 돼지 9900두의 살처분을 끝낼 예정이며, 소독초소를 130곳에서 150곳까지 확대하고 충남 유입 차량이 많은 군산 하구둑에는 소독장비를 이중으로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매주 한 차례 사료생산을 중단하고 생산시설과 수송차량을 소독할 방침이다.
김완주 지사는 "구제역이 전북까지 확산하지 않도록 백신접종과 함께 개별 농가소독을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 화제의 뉴스 》☞ ‘건국 이후 최악’…작년 비리교직원 67명 퇴출☞ 北 선전 트위터에 ‘김정일을 처단하자’ 비난 글 올라 ☞ 누가 대통령되나…성명학으로 본 대권 주자들의 운세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관객이 하도 몰려들어서…☞ 생리 일찍 시작한 女, 10대에 우울증 걸릴 확률 높아 ☞ 美총기난사로 女의원 총상, 연방판사 사망 ☞ 해병대 고유 신형전투복 9월 첫 보급☞ ‘성추행 제지했을 뿐인데…’ 중상 입혔다고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