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안 컵이 열릴 카타르 도하.
이번 대회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미리보기’ 형태가 된다는 점에서 국제 축구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4일(한국시간) 도하에는 B조에 편성된 일본 대표팀이 입성했는데, ‘사무라이 블루! 톱 오브 아시아!(Samurai Blue! Top of Asia!)’라고 새겨진 멋들어진 선수단 버스가 마련돼 있었다. 한국 대표팀도 아부다비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도하에 도착하면 ‘리턴 오브 더 킹,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Return of the King, Pride of Asia)’라고 새겨진 선수단 버스를 제공받게 된다.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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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이충성 외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등 유명 스타들도 카타르 일본 교민들이 주는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가볍게 발걸음을 뗐다.
대회 취재진을 위한 메인 미디어센터(MMC)와 방송센터(IBC)도 작년 12월 22일 공식 개장돼 본격 운영이 이뤄지고 있고, 각 국 대표팀이 훈련할 트레이닝 구장도 말끔히 새 단장을 마치고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개 스타디움을 활용하는데 이 중 축구 전용구장이 3곳, 종합 경기장이 2곳이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치를 알 가라파 스타디움은 2만20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다.
아시안 컵 개막을 꼭 사흘 앞둔 도하 분위기는 이미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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