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 사이로… 일렬로 출근하는 과천청사 공무원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8일 오전 지하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린 공무원들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눈으로 뒤덮인 청사 앞 운동장을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크게 붐볐다. 과천=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기상청은 “29일 밤부터 구름이 많아져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전북에서는 다시 눈이 내릴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충남, 전라, 서해5도에서 3∼8cm 등이다. 특히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 광주 영하 3도 등 영하권이어서 빙판길이 우려된다. 또 30일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대설주의보’ 기준인 5cm 이상의 많은 눈이 전국에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부지방은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이날 적설량은 서울 9.7cm, 동두천 11cm, 문산 10.1cm, 서산 6cm, 수원 5.6cm. 강원 영서지방과 산간에도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인제∼고성 미시령 옛길 구간이 이날 오전 내내 전면 통제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