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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따뜻한 겨울’ 팔 걷은 울산 기업체들

입력 | 2010-12-22 03:00:00


울산지역 기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강호돈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은 21일 울산시청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상만 울산시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 6억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3억4900만 원을 비롯해 자원봉사대회와 메세나 사업에 지원된다. 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인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올 설날에는 이웃돕기 성금 7억1200만 원을, 추석에는 8억3000만 원을 각각 기탁하는 등 노사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동구지역 무료 급식소 20곳과 경로당 47곳 등에 쌀 268포대(1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 전체 임직원이 올해부터 3년간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떼 6억 원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약정했다.

에쓰오일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보호, 양육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3600만 원을 20일 울산시에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아동 300명에게 1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SK에너지는 17∼19일 울산대공원에서 시민과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청해 ‘SK행복나눔 마을 축제’를 진행했다. 경동도시가스는 21일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700여 명을 초청해 팥죽 나눠먹기 행사를 열었다. 울산도시공사 자원봉사동아리인 볕뉘봉사회는 21일 중구 남외동 병영 삼일임대아파트에서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