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내수진작 힘쓸 것”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무역의존도가 약 85%로 지난해(82.4%)보다 2.6%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의존도는 경제에서 대외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금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눠 구한다.
무역의존도는 1990년 51.1%였지만 1998년 65.2%로 처음 60%대에 진입했다. 그 이후 50∼60%대를 오르내리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그 해 92.3%로 급등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서 분모인 GDP 규모가 줄어들었고, 유가 상승에 따라 수출입 제품 가격은 올라가면서 무역의존도도 크게 높아졌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