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8485채로 수급 비상
이는 올해 분양 예정됐던 25만8466채보다 27% 적은 수준으로 200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 중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 분양은 약 14만 채에 그쳐 일반 소비자가 느끼는 공급 위축은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경기 지역이 7만1844채로 가장 많았고 서울 3만6903채, 인천 1만7038채로 수도권이 전체 분양 물량의 66.7%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많이 살아난 부산이 1만8144채로 가장 많았고 충남 5961채, 대구 5885채, 대전 5336채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에 계획한 물량만큼 실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올해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작년 말 계획했던 25만8466채의 35% 수준에 불과한 8만9781채 분양에 그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올해처럼 실제 계획 물량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