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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케’ 한국인 공략 나서

입력 | 2010-12-19 13:21:45


일본 지방의 양조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의 니혼슈(日本酒) 제조기업인 '아사비라키'는 지난해말 서울에 '사케야 코리아'라는 지사를 만들었다.

돗토리(鳥取)현 사카이미나토(境港)시에 있는 '지요다무스비'도 지난해 5월 서울 시내에 회사를 설립했다.

지방 술 제조 기업이 이처럼 외국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것은 일본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일본의 젊은이들의 '니혼슈 이탈'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술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주조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니혼슈 한국 수출량은 약 2000㎘로 최근 5년간 8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국 내 니혼슈 유통량 중 약 90%는 대형 수입업체 4곳이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은 아무래도 '구보타(久保田)'나 '핫카이산(八海山)' 등 한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술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지역 양조 기업이 다소 위험부담을 무릅쓰면서까지 한국 지사 설립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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