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여는 등 차기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둔 복지행보를 본격화하자 민주당이 16일 박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전 대표는) 이번에 날치기 예산으로 인해 그 많은 복지예산이 완전히 삭감될 때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혹시 '박근혜표 복지'는 예산이 필요 없는 복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유리한 얘기일 때는 고개를 들고 말한다"며 "4대강 문제를 국민의 70%가 반대하고 4대 종단과 학자들이 반대할 때 박 전 대표는 무슨 말을 했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제정하면서 '한국형 민주주의'라고 들고 나왔다. 한국형 민주주의가 유신독재로 나타났듯이 박근혜표 복지는 무엇으로 나타날까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화제의 뉴스 》 ☞ 생닭만 2400원인데…‘동네 치킨’ 1만6000원? ☞ 부산 범어사 천왕문에 불…“CCTV에 괴한 포착” ☞ “미화원에 폭언”…연세대에서 또 ‘패륜남’ 논란 ☞ 1명만 참석…수상자도 축하도 없는 KLPGA 특별상 ☞ 승객들 버젓이 보는데…버스서 외국인 여성 성추행 ☞ ‘명품가슴’ 이아인, 아찔한 포즈 ☞ 푸틴 염문설 ‘그녀’, 보그 표지모델… ☞ ‘섹시 지존’ 앤젤리나 졸리, 베를린서 ‘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