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생전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어머니의 뜻을 받들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기왕이면 어머니의 산소를 모신 경북 상주시 낙동면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을 수료한 유 씨는 31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1남 3녀를 혼자 힘으로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은 모두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사업을 하거나 학계와 의약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재산의 전부나 일부를 유산으로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 사랑의 한 방법으로 18세 이상 성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첫 번째 참여자가 나왔고 경북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