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제-내신 밀착관리? 스스로 학습 길러주나? 교육환경은 쾌적한가?
《 이달 말 초중학교의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의 마음이 분주하다. 특히 겨울방학에 자녀의 학습 취약점을 보완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려는 학부모에게 학원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저마다 ‘최고 수준’ ‘철저한 관리’ ‘완벽한 선행학습’이라고 자랑하는 학원들 가운데 내 아이에게 딱 맞는 학원을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특수목적고 및 대학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데 보완재가 될 수 있는 학원인지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점차 중요성이 강조되는 학교 내신 관리에 철저한 곳인지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원 때문에 고민이라면 다음의 선택 기준을 눈여겨보자 》
○ 외고, 자율고 입시의 핵, 내신관리 잘하는 학원인가
겨울방학은 초중학생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원은 학생의 학습스타일을 잘 알고 지도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DYB최 선어학원 평촌캠퍼스 수업 모습(사진 왼쪽)과 지난달 2차 확장을 마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DYB최선어학원 평촌 캠퍼스의 영어도서관. 사진 제공 DYB최선어학원
방학은 집중학습으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영어 과목은 기초를 다지기 위한 어휘, 문법에 주력하고 수학은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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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담임제로 운영하는 학원일수록 관리가 철저하다. 학교처럼 담임교사가 결정되면 1년 동안 학생을 맡아 책임지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개인의 성적 변화, 목표, 학습 스타일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학생을 이끌기 때문에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일대일 담임제를 실시하는 DYB최선어학원 평촌캠퍼스 이은경 분원장은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교과서 분석과 기출문제, 예상문제 분석을 해야 내신시험의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방학 동안 철저한 내신 관리로 공부 습관을 익히면 전 과목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 영어…읽고, 듣고, 말하고, 쓰기의 순환적 시스템으로 가르치는가
초등 6학년 아들을 둔 주부 김형선 씨(44·서울 송파구)는 특히 영어에 뒤처지는 아들 때문에 걱정이다. 아들은 초등 2학년 때부터 영어 학습지, 학원, 필리핀 출신 원어민 강사와의 일대일 교습 등 안 해본 것이 없다. 김 씨는 “다른 과목은 최상위권인데 영어 실력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서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영어 실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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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 DYB최선어학원 원장은 “영어는 ‘Circular System(순환적 시스템)’으로 공부해야 효율적”이라면서 “탄탄한 어휘와 문법을 바탕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가 통합적으로 학습되어야 입이 트이고 논리적인 영어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건강과 학습’이라는 주제로 공부를 한다고 하자. 독해 지문 속의 주요 어휘와 문법을 짚은 다음 같은 주제로 영어듣기를 하며 표현을 익힌다. 그리고 ‘건강과 학습의 상관관계는?’ 등과 같은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건강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영어로 답을 해볼 수도 있다. 이때 앞서 배운 어휘와 문장을 충분히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독해지문, 다이얼로그, 토론에서 배운 표현을 바탕으로 관련 글을 영어로 써본다. 이것이 바로 ‘순환적 시스템’이다.
송 원장은 “이런 학습방법은 한 가지 주제를 최소 4번 이상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어휘와 문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면서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효과는 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 쾌적한 교육환경…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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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아름 기자 er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