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개발 계획 제외, 제주도 “항공수요 늘어 24시간 운영 공항 필요”
국토해양부가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2015년)에 ‘제주 신공항’을 제외한 데 대해 제주도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장기계획에 ‘제주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를 2015년 이전에 시행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주도록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11월 1일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의견조회계획에서 당초 공청회 등에서 제시한 ‘2015년 제주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 시행’에 대한 조항을 삭제했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주공항 확장공사를 완료하면 2030년까지 항공 수요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제5차 계획(2016∼2020년)에 ‘제주 신공항 타당성 조사’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제주공항 활주로 3000m를 3180m로 확장하고 여객터미널 증축 및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마치면 2012년 여객 처리 능력은 연간 2541만 명으로 2030년 예상 여객 수요 2495만 명을 충분히 수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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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