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사우디 41-19 완파… 女, 카자흐 꺾고 조1위 확보
한국 남자 핸드볼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3일 광저우 화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1-19로 완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일본을 30-29로 꺾은 이란과 26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19-11로 전반을 끝낸 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맹공격을 퍼부으며 23-11로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중규가 6골, 이태영과 유동근이 5골씩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4년 전의 한을 풀고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 아시아 최강으로 다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
한편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광저우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5-17로 물리치며 4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유은희와 문필희가 나란히 8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25일 B조 2위와 준결승을 치른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