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안녕하세요’ 김제동 ‘밤이면…’예능독주 유재석 ‘놀러와’에 도전장
월요일 밤마다 지상파3사에서 ‘新예능삼국지’가 벌어진다.
유재석, 김제동, 컬투 등 인기 예능 스타들을 앞세운 프로그램 3편이 월요일 밤 11시대에 편성돼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인다.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일요일 오후에 이어 지상3사의 새로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예능 삼국지’는 KBS 2TV가 22일부터 일반인 대상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 쇼’로 청취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컬투가 처음으로 토크쇼 진행을 맡았다. 컬투는 ‘안녕하세요’를 통해 ‘라디오 킹’에 이어 ‘TV 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쟁의 다크호스는 한동안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떠났던 김제동이다. 그는 15일 방송을 시작한 SBS ‘밤이면 밤마다’로 컴백했다. 첫 회 시청률은 9.9%(TNmS 집계). 정용화, 대성 등 아이돌 스타들이 패널을 맡아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고 방송 초반 화려한 게스트들을 대거 섭외하는 공격적인 방송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