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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시장도 北 포격 소식에 ‘충격’

입력 | 2010-11-23 19:22:27


북한의 23일 연평도 포격으로 세계 각국 증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한국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북한의 포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오전 9시7분(현지시각) 현재 5,645.60로 0.62%,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6,808.54로 0.20% 각각 하락하는 등 유럽 주요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828.28로 1.9% 내려간 것을 비롯해 홍콩 항셍지수가 22,896.14로 2.7%, 인도 센섹스 지수가 19,548.51로 1.6% 각각 하락하는 등 아시아 각국 증시들도 장 막판 전해진 북한 도발 소식으로 동요했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한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19 홍콩달러로 2.9% 하락했고, 싱가포르 증시에서도 STX팬오션이 13.90 싱가포르달러로 1.4% 하락하는 등 한국 관련 종목들이 타격을 받았다.

또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북한 포격 뉴스가 전해진 직후 뉴욕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40원 이상 급등, 1,180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호주 투자회사 펜가나 캐피털의 펀드매니저 팀 슈로더스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로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한층 더해졌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