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
전남지역 특산 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하는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사진 제공 장성군
3월 개원한 센터는 전남지역 생물산업 고도화에 필수기술인 초미세 나노 가공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곳에는 국내 최초의 나노융합 의료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서 있다. 센터는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초임계유체 추출장비를 주력장비로 구축했다. 초임계장비는 핵산 등 인체에 해로운 유기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천연물을 추출할 때 완벽한 친환경 공정이다.
센터 측은 인근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나노장비공정집적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센터가 있어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가 들어선 나노기술산업단지 예정 부지에는 애니젠이 입주해 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생리활성 펩타이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심혈관 핵심 소재인 스텐트 제조 기업 지앤지바이오메디컬과 투자협약을 하는 등 기업 유치도 잇따라 전남의 나노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센터는 2016년까지 50여 개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을 통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남의 나노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장성군은 나노기술산업단지 89만1000m²(약 27만 평) 부지에 센터뿐만 아니라 연구부지와 나노산업체 부지, 주거 및 기타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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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