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과학국제안보연구소 영변 현장 위성사진 공개
영변의 9월과 11월 미국의 안보 관련 민간연구소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18일 공개한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의 인공위성 사진. 9월 말 사진(왼쪽)에는 굴착용지만 덩그러니 보였지만 11월 4일 사진(오른쪽)은 공사가 상당히 진척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사각형의 구조물이 눈에 띄고 최소 2개의 크레인이 가동 중인 것도 관찰할수 있다. ISIS는 이 위성사진의 구조물이 북한의 실험용 경수로 신축공사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ISIS
또 ISIS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건설 중인 영변의 경수로는 기존의 흑연감속로(5MW급)에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지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5년 9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 원자로를 불능화한 뒤 폐쇄했고 2008년 6월에는 냉각탑을 폭파했다. 현재 건설 중인 새로운 경수로는 냉각탑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에 앞서 ISIS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단지에 건설되고 있는 실험용 경수로 현장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위성사진 판매회사인 디지털글로브가 4일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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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