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사진)를 겨울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17일 탈놀이보존회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수 토 일요일 오전 11시∼낮 12시와 오후 2∼3시에 하회마을 입구 전수장에서 특별 공연한다.
관광객이 줄어드는 11, 12월에 공연을 마련하는 이유는 하회마을이 올해 8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관광객이 연중 하회탈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12월 공연은 보존회가 상설공연을 시작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