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기능만 남기고 기능 다 없앤 '안티 스마트폰'전화번호부 기능은 내장된 수첩과 펜으로 대체
소형 컴퓨터로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통화 외엔 모든 역할을 줄인 '안티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더 선' 인터넷 판은 '존스 폰'(John's phone)이란 이름의 '안티 스마트폰'을 15일 소개했다. 존스 폰은 오직 통화만 살린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나 인터넷 접속 기능은 물론 전화번호부나 문자메시지 기능도 없다.
그렇다고 모든 기능을 없앤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컬러 터치 액정은 한 줄만 표시 가능한 흑백액정으로 대체했다. 또 전화번호부 기능은 전화기 뒷면에 내장된 수첩과 평범한 펜으로 대신했다. 세로길이는 10.5cm로 아이폰보다 조금 작으며, 무게는 훨씬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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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티 스마트폰'은 현지에서 복잡한 휴대전화 기능을 버거워하는 노년층이나 처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용진 기자 au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