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박물관에
사진 제공 KOTRA
금란지교의 나무는 총 3000개의 한국 및 중국의 옛날 동전과 200여 개의 종 및 풍경으로 만든 나무 모양의 조형물이다. ‘친구 사이의 굳은 우정’을 상징하는 작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한국의 조형작가 성동훈 씨와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대 왕중 교수가 공동 제작했다. 한국관 내 한중 우호 코너에 전시됐던 이 작품은 특히 중국 VIP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KOTRA는 전했다.
금란지교의 나무는 상하이 엑스포 박물관 준비위원회 외에도 중국 장쑤(江蘇) 성 옌청(鹽城) 시에서 기증을 요청했고, 국내 한 은행은 구매를 희망하기도 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 조형물의 제작 취지가 한중 우호였던 만큼 엑스포 박물관에 영구 전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