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구단과 보수 마찰, 사실상 선수 생명에 마침표
KBL이 특정 선수를 임의탈퇴시킨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김승현은 타 구단의 영입이 불가능하며 엔트리와 샐러리 캡에서도 제외된다. 사실상 선수 생명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김승현의 코트 복귀는 KBL의 결정으로만 가능하다.
구단과 보수를 둘러싼 갈등을 빚어온 김승현은 9월 이면계약에 따라 받아야 할 12억 원의 급여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KBL은 김승현의 장래를 생각해 민사소송을 취하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구단과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져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승현은 이적을 허용하면 미지급 보수를 포기할 의사까지 밝혔으나 구단 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소송 제기를 이유로 2군에만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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