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분신사태 해결하라” 7일 민노총대회때 출정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하자 정부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1일 밤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의 분신을 야기한 경찰의 행태를 규탄하고 KEC 노조의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는 3일 간부 파업을 벌이고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7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 방침이다.
이번 선언이 나오자 고용노동부는 불안한 노정(勞政) 관계를 주시하는 한편 G20 정상회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금속노조가 G20 정상회의에 맞춰 총파업을 결정한 이유는 표면적으로 ‘KEC 사측 압박’으로 귀결된다. KEC 사측은 ‘불법농성에 참여한 노조원은 원칙적으로 징계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해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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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