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野후보에 완승…의회·지방정부 기반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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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국 브라질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제40대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62.여)가 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후보인 조제 세하(68)를 12%포인트 가까운 큰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TSE)의 개표 집계가 99.64% 이뤄진 이날 밤 10시 현재 득표율은 호세프 56.01%, 세하 43.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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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넘겨받게 된다.
브라질에서 여성 대통령이 등장한 것은 왕정 폐지 및 공화정 출범 121년 만에 호세프 당선자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호세프 당선자는 브라질에서 21년간의 군사독재정권이 종식되고 지난 1985년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래 네 번째로 선출된 대통령이 됐다.
호세프 당선자는 또 남미 지역에서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2006~2010년 집권)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2007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 선출직 여성 정상으로 등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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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7명의 주지사 가운데 17명이 친(親) 여권 인사라는 사실도 호세프 당선자에게는 집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