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쐐기 3점포…텍사스에 기선제압
5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첫 판을 화끈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후안 유리베와 프레디 산체스를 비롯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7로 이겼다. 전신 뉴욕 자이언츠의 1954년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샌프란시스코는 1958년 연고지 이전 후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반면 창단 후 처음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텍사스는 기세가 다소 꺾였다.
린스컴은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듬뿍 받아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반면 리는 포스트시즌 9경기 만에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