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 靑초청 오찬“남북관계도 대화하는데… ” 민노총 불참에 아쉬움 표시
이명박 대통령(가운데)이 25일 청와대에서 노사정 대표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용호 대통령정책실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이 대통령,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태 노사정 위원장,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이 대통령은 노사정 대표를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 G20 서울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동계와 재계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노사정 3자를 함께 초대한 것은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은 참석했지만 민주노총은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도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국가적 협의를 하는 것(자리)에는 반대를 하다가도 (참여)해야 한다. 남북대화도 하는데 민주노총이라고 대화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노총이 제일 먼저 시대 변화에서 앞서가는 행보를 했다”며 장 위원장의 역할을 평가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