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2012년부터 4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 중 최고 수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만 달러대에서 주춤, 경제성장률은 해마다 하락.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2010∼2015년 장기전망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향후 5년은 그다지 밝지 않다. 우선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3.1%를 기록하고 내년 3.4%, 2012∼2015년 매년 3.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33개국 중 이 기간 평균 물가상승률이 대부분 1∼2%대인 것에 비하면 한국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
한국의 올해(3.1%) 물가상승률은 아이슬란드(5.9%) 그리스(4.6%)에 이어 영국과 공동 3위이고 내년(3.4%)에도 뉴질랜드(5.5%) 아이슬란드(3.5%)에 이어 3위. 그러나 2012∼2015년(각 3.0%)에는 단독 또는 공동 1위를 달릴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