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건의 위해 부산市의회-시청 찾아,“거가대교 개통계기 시민들 적극 지지 나서”
위용 드러낸 북항대교 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하는 길이 3.33km인 북항대교가 공정 31%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장교 주탑(높이 190m)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북항대교는 2013년 6월 4∼6차로로 완공된다.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경남 거제시의회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현안문제 특별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가덕도 유치를 건의하기 위해 12일 오후 부산시의회와 부산시청을 찾았다. 이들은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부산·경남 상생발전, 신국제공항 24시간 운영 등을 위해 가덕도에 유치하는 것이 맞다”는 뜻을 전했다. 거제시의회 관계자는 “12월 부산∼거제 간 거가대로 개통을 계기로 23만 거제시민은 가덕도 신국제공항 유치에 적극 나서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거제지역 각계 인사로 구성된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연대’는 8일 오후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신국제공항 유치 지역으로 가덕도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창립문에서 “남해안시대에 한려수도권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서는 가덕도에 신국제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며 “거제시민은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여론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밀양에 신국제공항을 유치하자는 것은 대구 경북 지역을 의식한 정치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부산 가덕도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시
한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전 한 케이블방송 대담프로에 출연해 거듭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밀양에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