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말까지 인터넷 투표…11월 11일 최종결과 발표
미국 프로미식축구의 한국계 선수인 하인스 워드 씨가 5월 제주관광공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세계 7대 자연경관 등재를 기원하는 사인을 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우근민 제주지사는 한국 주재 미국, 중국, 일본대사를 만난 데 이어 이달 중순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나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각종 축제 현장과 공항 항만 터미널에 세계 7대 경관 프로젝트를 알리는 홍보물을 붙였다. 제주시는 프로젝트 참여 방법 등을 정리한 홍보전단 20만 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달 전남지역 여행 및 운수업체를 방문하는 등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 참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북미프로미식축구(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 씨와 한류스타 박은혜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교육기관과 연계해 어린이, 청소년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민간홍보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국민적 이슈로 부각하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 등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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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은 28대 자연경관 가운데 7대 경관을 추려내는 인터넷 투표를 내년 10월 말까지 진행한 뒤 11월 1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수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되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더불어 제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며 “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