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도서관-거리공연 등…‘찾아가는 음악회’ 인기
숲속의 공연 2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구곡폭포 관광지내 쌈지공원에서 열린 토요 숲속 공연에서 남성 팝페라그룹 엘루체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 춘천시시설관리공단
작은 음악회들이 강원도내 곳곳에서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작은 음악회는 공연장이 작아 관람객도 적다. 출연진이 한정돼 있고 유명세와도 거리가 멀다. 그러나 열기는 뜨겁다. 무대가 작은 만큼 관람객과의 거리가 가까워 함께 어울릴 수 있다. 특히 장소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도내에서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들은 산, 마을, 도서관, 박물관, 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달 25일 오후 춘천시립도서관에서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금관 5중주단이 영화 OST ‘옐로 리본’과 ‘아! 목동아’ 등을 연주했다. 춘천시향은 올해 3월 강원명진학교, 5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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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 원주역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원주대금사랑회가 주최하는 대금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같은 날 춘천 구곡폭포에서는 토요 숲속 공연의 올가을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관앙상블 ‘강원브라스앙상블’과 남성 성악그룹 ‘보이스포맨’이 무대에 오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