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을 맞아 서울시 자치구별로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노원구는 8∼10일 노원문화의거리에서 일본, 캐나다 등 국내외 20여 개 공연 팀이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2010 서울퍼포먼스 페스티벌’을 연다. 8일 오후 7시 전자첼로(SAKAMOTO), 디지털타악(IT밴드 KaTa), 일본 현대무용 ‘부토’와 실험음악(MUSHIMARU+KINKI+YUKIE), 탭댄스(탭뮤직밴드) 공연으로 막을 열어 9일에는 비보이, 판소리, 일렉트로닉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10일에는 월드뮤직 벨리댄스 코믹마임 공연이 열린다.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6, 7일 마포구 용강동 토정길 일대에서 열리는 ‘2010 마포음식문화축제’에서는 소갈비, 돼지갈비 등으로 유명한 이 일대 150여 개 고깃집이 평소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용강동 수협 앞과 삼개공원 내 야외 갈비구이 코너에서는 돼지갈비를 1인분에 6000원에 판다. 6일 오후 5시 20분 M팰리스웨딩홀 앞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의 공연과 음식 빨리 먹기 대회, 댄스경연, 구민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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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도 서울약령시협회 주최로 8∼10일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 약령문 거리에서 열린다. 한방사랑 시민걷기대회를 비롯해 ‘2010인분 한방비빔약밥 만들기’, 씨름대회, 소화제 만들기, 약령대보탕 시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24일 열리는 ‘2010 은평구민축제’에서는 대동풍물굿판, 다문화콘서트, 영화제, 연극제, 통일로파발제, 길거리 농구대회, 아트세러피, 아빠들의 잔치, 바자회 등의 행사가 선보인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