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과 현재의 길이 공존하는 지리산 둘레길 300km가 내년까지 모두 연결된다. 전남도는 둘레길 미개통 구간인 남원시∼전남 구례군∼경남 하동군을 잇는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지리산 둘레길 중 남원∼함양∼산청 구간(70km)은 완공돼 개통됐으나 남원∼구례∼하동 구간 230km가 연결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남원에서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 51.3km 구간을 완료하고 나머지 40km 구간은 201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도 하동군, 산청군과 함께 둘레길 구간을 정비하고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전남과 경남, 전북도가 2011년까지 산림녹색자금 100억 원을 지원받아 지리산의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이어 하나의 ‘도보 여행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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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