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64·사진)이 국제복싱협회(AIBA)와 갈등을 빚어온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의 새 회장으로 뽑혔다. 대한체육회의 대한복싱연맹 관리위원회는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안 전 시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안 전 시장은 참석 대의원 15명 중 9표를 얻어 6표에 그친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53)을 누르고 당선됐다. 대한체육회는 10월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한복싱연맹에 대한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