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김치 등 공수음식만 1톤
‘한국여자농구의 대모’로 불린 고 윤덕주(2005년 작고) 전 대한농구협회 명예회장은 국제대회마다 선수들의 김치를 직접 챙겼다.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표식으로 냉장고에 먼저 넣을 김치 꾸러미의 순서까지 정했던 윤 전 회장은 한국선수단에 큰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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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표팀은 공항에서부터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너무 많은 짐 꾸러미 때문에 2000만원대의 오버차지를 지불했다.
대표팀은 김치 등 각종 밑반찬과 취사도구 등을 바리바리 싸왔다. 분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표팀 임달식(46) 감독은 “먹을 것만 1톤은 가져온 것 같다”며 웃었다.
대표팀의 숙소가 있는 브르노는 프라하에 이어 체코 제2의 도시지만 한식당을 찾으려면 약 120km를 달려가야 한다. 하지만 음식공수작전 덕에 큰 문제는 없다.
선수들은 숙소 안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원기를 충전하고 있다. 임 감독은 “김치찌개며 라면이며 알아서 잘들 해먹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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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야 힘도 쓰는 법. 부상 악재에 떨고 있는 대표팀이지만 최소한 음식문제에서만큼은 자유롭다.
브르노(체코)|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