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관학 특별대책회의 활동 돌입,27일엔 용두산공원서 Tour-Buddy 캠페인
17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의장으로 17개 기관,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대책회의’를 발족했다. 사진 제공 부산시
이에 앞서 시는 1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 시장을 의장으로 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대책회의’를 구성하고 2012년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별대책회의에는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 6명, 학계 1명, 관광업계 대표 8명 등 17명이 참여한다. 부산 관광의 ‘컨트롤타워’라고 보면 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5월에는 70.7%가 늘어난 3만4100여 명, 6월에는 113.2%가 늘어난 3만7900여 명, 7월에는 154%가 늘어난 5만9600여 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7월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최초로 일본인 관광객(4만3100여 명)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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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선호하는 전문음식점 육성을 위해 관광식당 123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도 지도한다. 차이나타운 한중문화 관광센터에 중국전문식당을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련(銀聯)카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맹업소를 늘리고, 쇼핑여건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미용과 성형을 위한 매뉴얼 개발, 통역 확보, 의료관광홈페이지 구축, 설명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허 시장은 “5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일본 관광객을 추월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부산에 찾아온 기회를 그냥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