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호러쇼’
○ 가을밤을 달구는 뜨거운 록 뮤지컬
올가을엔 유독 뜨거운 록 뮤지컬이 집중 공연되고 있다. ‘락 오브 에이지’(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록 명곡 31곡을 토대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포리너의 ‘아이 워너 노 왓 러브 이즈’, 저니의 ‘돈 스톱 빌리빙’, 콰이어트 라이엇의 ‘컴 온 필 더 노이즈’, 화이트 스네이크의 ‘히어 아이 고 어게인’, 포이즌의 ‘에브리 로즈 해즈 이츠 손’, 유럽의 ‘파이널 카운트다운’, 미스터 빅의 ‘투 비 위드 유’ 등 추억의 명곡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록그룹 ‘부활’의 라이브 반주에 맞춰 안재욱 신성우 김진수 등 동년배 스타들과 ‘샤이니’의 온유, 록그룹 ‘트랙스’의 리드보컬 제이, ‘천상지희’의 디나와 선데이 등 신세대 스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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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식 히어로’
○ ‘한예종의 마녀들’ 마스터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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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장은 장유정 씨다. 대학로예술마당의 터줏대감인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소극장 뮤지컬의 전설이 된 지 오래다. 특히 6월 1500회 공연을 돌파한 ‘김종욱 찾기’는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연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작품으로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는 장 씨는 벌써부터 ‘여자 장진’이란 말을 듣고 있다.
‘락 오브 에이지’
달동네를 무대로 비정규직 여성과 이주노동자의 사랑이란 묵직한 내용으로 이뤄낸 성과여서 더 값지다. ‘감각의 장유정, 저력의 추민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24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새로 개막하는 김효진 작가의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도 2007년 초연 이후 계속 무대를 바꿔가며 대학로를 누비는 인기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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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