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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한방-보건산업 정착, 대구한의대가 주도할 것”

입력 | 2010-09-16 03:00:00

이준구 총장, 학교 미래 밝혀




“한의학과 한방, 보건, 복지 분야 특성화로 대구한의대의 미래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대구한의대 이준구 총장(63·사진)은 개교 30주년(16일)을 맞아 학교의 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7월 취임한 이 총장은 “대구한의대가 30년 동안 대구와 경북의 한의학 발전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한방 보건 산업을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하는 게 우리 대학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학생 만족 실용교육 중심대학’ ‘한방, 보건, 복지 분야 특화 대학’ ‘글로벌 인재 양성 명문대학’을 3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개교기념식에는 미국 이스턴켄터키대 총장과 몽골국립대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은 가수 김태곤 씨(60) 등 학교 발전에 기여한 동문 30명은 ‘자랑스런 대한인상’을 받는다.

이 총장은 경북 경산시의 2개 캠퍼스와 한의대 및 한방병원이 있는 대구 수성구 상동 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각각 특색 있게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방산업특화프로그램으로 산학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한방의료복지 요양원 건립, 한방허브농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