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아현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아현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아현1-3구역에는 지하 3층, 지상 30층, 5개 동, 463채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927억 원 규모다. 아현2지구 재건축 사업은 15개 동 1259채 규모로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총공사비는 1172억 원으로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각각 5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현대산업개발은 올 들어 3월 서울 풍납동 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총 9곳에서 1조7721억 원을 수주했다.
SK건설도 아현2지구 재건축 공동 수주와 함께 11일 파주 금촌2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파주 금촌2지구 재개발은 경기 파주시 금촌2동 일대 2만3679m² 용지에 8개 동, 총 496채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864억 원이다. 2012년 7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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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번 주말인 18일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이번 달 안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대 규모인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과 성북구 장위6구역도 각각 28일과 29일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