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2.1% 이어 올 52.5%로 고공행진
경남 진주연암공대(총장 정광수)가 대기업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암공대는 13일 “내년 졸업예정자 가운데 52.5%가 LG 등 대기업 취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LG계열사 취업이 2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대기업은 10명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전체 취업률 93.6%, 정규직 취업률 78.9%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대기업 취업률은 52.1%로 4년제 대학을 포함해 전국 1위였다.
학교법인 LG연암학원이 설립한 이 대학(2년제)은 해마다 20억 원을 재단에서 지원받아 강의실과 실습실을 첨단 시설로 꾸미고 장학금으로도 지급한다. 특히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계열사와 협약을 맺고 주문식 교육으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기른다. LG전자는 매년 10명 안팎을 선발해 1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시키는 ‘특약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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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