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0일 현금 5억 원을 훔쳐 달아난 경남은행 경비 용역업체인 K시스템 직원 박모 씨(43)가 12일 오전 1시 7분 자수했다고 밝혔다.
▶본보 11일자 A10면 참조
[휴지통]은행 청경, 금고서 5억원 갖고 달아나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자수 당시 훔친 5억 원에서 도피 과정에서 택시비와 숙박비, 술값 등으로 쓴 160만 원을 뺀 현금 4억9840만 원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에서 박 씨는 “귀신에 홀린 것처럼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공개수사가 진행되는 데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를 결심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