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광양제철고, 포철공고 3위 만들기 의혹2010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승부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광양제철고는 11일 포철공고와 대회 조별리그 B조 1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4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6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9분과 후반 41분, 후반 43분 연달아 골을 내주며 1-5로 역전패했다. 같은 시간 광주 금호고는 울산 현대고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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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직후 대한축구협회 게시판 광양제철고-포철공고의 경기가 조작됐다는 의견이 올라오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날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왕중왕전 티켓을 때난 광양제철고가 같은 포스코 교육재단 산하인 포철공고에 일부러 져줬다는 내용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당시 경기를 주관한 경기 감독관과 주심에게 현장 상황을 전해 듣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